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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행사 멋있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1-03-10 12:01

한민족이 남다른 것은 남의 어머님, 아버님도 나의 어머님, 아버님으로 불릴 수 있다는 점이다. 호칭 뿐만 아니라 행동으로도 그렇게 어머님, 아버님을 모시는 모습을 보면 흐뭇함과 정을 느낄 것이다. 

최근 캠비 로터리 클럽(회장 양영승)이 BC산우회 협조로 추진하는 휠체어 산행이 그러하다. 로터리 클럽 회원들도 펄펄 날아다니지만, 사실은 적지 않은 연배들이다.

그런 회원들이 거동이 불편한 어머님, 아버님을 모시고 월 1회 산행을 하겠다고 나섰다.

앞서 편집부에서는 그런 '단신'신청이 들어온 걸 보고, 기자들 사이에 "이것 참 좋네"라는 대화가 오갔다. 단 몇줄짜리 안내지만, 요즘 한인 사회에 지도층이고 싶은 분들 사이에 슬쩍 보이는 이전투구를 보다가 눈이 깨끗해지는 느낌이 있었다.

거창한 구호나 많은 기부금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행할 수 있는 선행을 하는 모습이 귀감이 될 듯 싶다.

한인사회를 살 맛나게 하는 것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이런 일상의 모습에서 나오지 않을까.

이제 첫 회 시작했다고 한다. 기왕이면 꾸준히 해서 캐나다 땅에서 태어난 손자∙손녀가 할아버지∙할머니와 함께 하는 산행으로 발전하면 좋겠다는 희망도 가져 본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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